권성동 의원은 지난해 7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는 문자를 보내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우리 곁엔 유독 책임회피 속담들이 많았다.1994년 10월 사형수 10명의 집행 현장(1997년이 마지막이었다)에 초임 시절 입회했던 전직 검사장의 기억.
정치인·공직에 특히 요구되는 으뜸의 덕목.사회와 법에 대한 증오가 남은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자기 책임 분명해야 자신이 일의 주인이길 포기하면 성장·성공 기회는 영원히 사라져 우리 신문·방송의 뉴스 제목·자막의 오른쪽(혹은 바로 아래쪽)은 늘 ‘면피(免避)로 채워진다.
지난 6일 이상민 행안장관이 정부 대표로 사과하기까지 두 달 넘게 용산의 구청장·경찰서장 강제 구속이 전부였다.제기된 문제의 해결 과정은 실종이다.
그러니 내 잘못이 아니라는 모든 구실과 정황을 동원하기 바쁘다.
그러나 3개월 넘도록 군.억눌린 인간의 생존? 핑계로 방패삼는 것이었다.
남의 실수에 대해 유독 관용이 부족한 우리 문화도 큰 몫을 할 터다.무인기 용산 상공 침투는 면피를 넘어 ‘은폐 의혹마저 일고 있다.
지난 정권의 소득주도성장.면피가 고착된 나머지 이젠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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